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▲ 포스코 출자사인 사회적 기업 `송도에스이`임직원들이 지난달 31일 인천 포스코 글로벌 R&D센터에서 통일나눔펀드에 가입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.
/송도에스이 제공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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포스코 출자로 설립된 사회적 기업 `송도에스이`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한 일에 발벗고 나섰다.
이 회사 임직원 123명은 지난달 31일 십시일반(十匙一飯)으로 모은 기부금 151만5천원을 통일과 나눔 재단에 전달했다.
송도에스이는 탈북자·독거노인·다문화가정·기초수급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주차안내원·빌딩 청소원 등으로 고용, 자활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.
지난 7월 통일나눔펀드 소식을 접한 김성근 상무가 “탈북자 직원들이 하루라도 빨리 북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있게 정성을 모아보자”며 독려했고, 직원들도 이에 선뜻 동참하면서 그 결실을 거두게 된 것이다.
지난 2008년 탈북해 한국에 온 빌딩 청소원 박희경(가명·50)씨는 “북녘 사람들은 지독한`고난의 행군`으로 굶주리는 와중에도 피죽을 나눠 먹었다”며 “통일이 돼서 `북에 있는 가족과 동네 사람들을 배불리 먹이는 게 소원”이라고 했다.
/김명득기자
mdkim@kbmaeil.com
